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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영재고 입시 경쟁률 14대 1…작년보다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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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줄고 의대 불이익 방침 영향 탓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과학고 등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 과학예술영재학교의 올해 입시 경쟁률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21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과학고와 경기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8곳의 2018학년도 정원내 평균 입시경쟁률은 14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5.1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학교별로는 대구과학고가 19.8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18.9대 1, 경기과학고 17.9대 1,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14.8대 1, 한국과학영재학교 13.6대 1, 대전과학고 13.5대 1, 서울과학고 7.6대 1 등의 순이었다.

영재학교 경쟁률은 지난 2014학년도 16.1대 1에서 2015학년도 18.4대 1로 상승했다가 2016학년도 18.3대 1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경쟁률이 감소한 것은 중학교 학령 인구가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수는 약 46만명으로 지난해 중3 학생수(52만5000여명)에 비해 6만여명 감소했다.


올해부터 모든 영재학교가 '의대 진학 시 교사의 추천서를 받을 수 없고 고교 재학 중 받은 장학금은 반납해야 한다'는 내용을 입학전형 요강에 명시한 것도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의 올해 입시 경쟁률에서도 학령인구 감소가 영향을 끼쳐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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