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식품 수출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25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과 태국을 방문한다.
농심, 대상 등 식품기업 11곳과 코메가 등 중소 식품기업 8개사를 포함해 농산물 수출기업 등 25개 농식품 수출기업이 동행한다.
베트남에서는 1:1 수출상담회를 포함해 현지 진출 기업 초청 간담회, 롯데마트 베트남 상설매장 개장식, 호치민 식품박람회 참석, 현지 소비자 체험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태국에서도 태국과 인도, 라오스, 미얀마 등 인근 국가 바이어 44개사 초청 수출상담회와 태국 최대 농식품 유통업체인 탑스 슈퍼마켓의 모그룹인 센트럴그룹과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국내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 한국문화원내 한국 농촌관광 전시관을 개관하고, 베트남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에서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사 등을 초청, 한국 농촌관광 설명회도 개최한다.
김 장관은 출장 기간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태국 농업협동부 장관과 양자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현재 검역협상이 진행 중인 우리측 수출 관심품목에 대해 위험평가 등 관련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베트남을 대상으로 한국산 단감과 감귤, 파프리카 등 검역협상 절차 진행을 촉구하며, 태국에는 한국산 쇠고기 수입허용절차 착수, 열처리 돼지고기·닭고기, 파프리카·토마토 등 검역협상 절차 진행을 촉구한다.
베트남과는 품종보호 기관인 한국 국립종자원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작물생산국간 식물품종보호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콜라비, 무 등 베트남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우리 채소종자의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남아 다른 주변국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데 있어서도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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