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4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1분기 실적 악화를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5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훈 연구원은 "계절성에 따른 매출 부진 등으로 부진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매출 증가와 자주포 수출 증가로 실적개선이 진행될 것"이라며 "해외수주 증가 그리고 항공기 엔진 RSP 사업 가치가 부각되며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43억원, 영업이익은 64.6% 줄어든 110억원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한화디펜스 매출부진은 장갑차 종산에 기인하지만 하반기 미사일 발사대 매출 증가 등으로 만화가 가능하다"며 "에너지장비 부문에서 일회성 손실 확대로 적자폭이 커졌으나 원가구조 개선 지속으로 적자폭 축소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큐리티(CCTV) 부문에서도 매출 부진이 나타나며 수익성 둔화됐는데 이는 기대했던 매출이 지연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지난해부터 나타난 중국 지역 원가구조 개선효과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이익은 자주포가 이끌 전망이다. 지난해 폴란드와 체결한 자주포 수출계약을 비롯해 2017년 1분기에 수주한 핀란드 수출, 지난 21일 공시한 인도수출 물량이 하반기부터 매출인식을 시작한다.
유 연구원은 "앞으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중동 등 해외 수출 계약이 순차적으로 기대돼 중장기적으로 자주포 수출이 이끄는 안정적인 이익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GTF 항공기엔진 RSP(국제공동개발)사업의 경우 GTF 엔진 판매증가와 함께 항공기 엔진부문의 사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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