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TV토론에서 각 후보들은 국회의원 정수문제를 두고 이견을 빚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00명으로의 감축을 주장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선관위 주최로 열린 TV토론에서 국회의원 정수 축소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느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질의에 "고통분담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거듭 의원정수 축소 문제를 묻는 유 후보의 질의에 "외환위기 시절 의원정수의 10%를 고통분담 차원에서 줄인 적이 있다. 해 볼 만 하다고 본다"면서도 "그것 역시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유 후보는 이에 "의원정수를 줄이겠다는 말씀을 유지해 오다가 최근에 완전히 공약에서 빠진 듯 하다"고 지적했고, 안 후보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치권도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하고, (의원정수 축소도) 한 가지 방법으로 쓸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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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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