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셋째날 5언더파 맹타, 박효원 3타 차 2위, 최진호 공동 34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예비역 병장' 맹동섭(30)의 8년 만에 우승 진군이다.
22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060야드)에서 계속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017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선두(18언더파 198타)를 질주하고 있다. 박효원(30ㆍ박승철헤어스튜디오)이 2위(15언더파 201타), 이동하(35ㆍ가드너침대)가 3위(12언더파 204타)에 자리하고 있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3, 6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2~13번홀 연속버디와 16, 1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데뷔 해인 2009년 조니워커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고, 2014년 12월 군에 입대해 지난해 9월 전역한 '예비역'이다. 복귀전부터 신바람을 내며 8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기대하고 있다.
박효원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2007년 KGT에 합류한 이후 첫 우승 도전이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15년 이 대회 준우승이다. 박일환(25)은 17번홀(파3)에서 올해 첫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2언더파를 보태 공동 8위(9언더파 20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식대회 홀인원은 처음"이라며 환호했다. 디펜딩챔프 최진호(33ㆍ현대제철)는 이븐파 그쳐 공동 34위(4언더파 212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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