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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건설人]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부진 탈출, 우리의 역할은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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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건설의 역할이 컸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과를 보여준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주목, 건설人]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부진 탈출, 우리의 역할은 지금부터"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1분기 영업익 흑자전환을 계기로 올해 수익성 위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확대·추진하기로 했다. / 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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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는 영업이익 1조원 돌파의 공을 포스코건설에 돌렸다. 지난해 부진을 겪던 포스코건설이 단기간 내 이익개선에 성공, 계열사 전체에 힘을 보탰다는 얘기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역시 실적 발표 후 역할 강조에 나섰다.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올해 경영목표 달성과 포스코엔지니어링 인수합병 시너지 제고를 위한 노력에 나서자"고 주문했다. 포스코 내부에서도 1년도 채 안된 기간에 흑자전환한 포스코건설의 비결이 한 사장의 리더십에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1분기 매출 1조5036억원, 영업익 1358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3000억원의 손실분을 해결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2분기 이후 사업 전략은 수익성을 골자로 한 선택과 집중이다. 수익성 사업을 창출하고 수주 역시 현실화를 반영, 양질의 수주가 아니면 관심을 두지 않겠다는 게 한 사장의 복안이다. 최근 내부에서는 전략국가를 16개국에서 5곳으로 줄이고 상품도 12개에서 수익성 위주의 상품 7개로 수정했다. 핵심 발주처와 전력 상품만 밀착 관리해 연속 수주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올초 한 사장은 "해외 영업과 견적 기능 강화를 통해 부실 수주를 방지해야 한다"며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신공종ㆍ신국가 수주를 위한 전략적 펀드 운영까지 언급한 바 있다.


한 사장의 역할도 더욱 확대됐다. 1978년 대우그룹 입사 후 40년 가까이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이란, 미얀마 등에서 글로벌 경험을 쌓은 '해외 영업통'인 만큼 해외 수주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지난해 2월 한 사장을 수장으로 받아들인 후 이미 전년대비 23.7% 증가한 20억달러 수준의 신규 수주고를 쌓았다.

계열사와의 시너지 역시 놓칠 수 없는 대목이다. 최근 한 사장이 그룹 차원에서 새로 운영 중인 '미래전략위원회'에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계열사간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 방향을 정하는 기구로 건설ㆍ에너지 등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했던 전략 방식을 지양하자는 의도가 담겼다. 비철강 계열사들이 한 달에 한번 만나 정보를 공유, 역할 분담에 나서는 만큼 한 사장은 포스코건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향후 포스코는 비철강사업의 수익을 전사적 차원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내부 조직 문화의 개선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 후 직원간 소통을 위해 시행 중인 '더 플러스(the Plus)' 운동을 최근 더 강화한 것도 그래서다. ▲조직은 성과 더하기 ▲리더는 솔선 더하기 ▲직원은 로열티 더하기 ▲고객은 행복 더하기 라는 의미로 한 사장은 임직원 회의때마다 '하나되는 포스코건설'을 강조하며 실행 계획 등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외 현장 점검도 월 1회 이상 진행한다. CEO 안전점검 및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 사장은 "매출도 중요하지만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제1의 가치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현장 안전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는 것은 물론 안전책임임원이 국내 전 현장을 2개월에 1회 이상 방문하도록 지시한 상태다. 한 사장은 "본부와 해외법인 단위별로 원가와 고정비를 가시화해 절감을 유도하는 경영체계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며 "회사의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작용하는 협력의 조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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