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금융이 1분기 깜짝 실적에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8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2.00% 오른 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SBC증권, 모건스탠리증권, 씨티그룹글로벌 등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KB금융에 대해 올해 예상 순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적정주가를 6만1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42.8% 웃돈 87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9.7% 증가했다. 은경완 연구원은 "핵심이익 증가와 비용효율성 개선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KB증권과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하반기 상대적으로 이익안정성이 높은 KB손해보험, KB캐피탈 이익이 100%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이익 개선도 가능하다.
은 연구원은 "비록 시장 상황에 민감한 증권사 수익 구조상 지속 가능 여부에 대해 앞으로 확인이 필요하나 경상 핵심이익 체력이 증가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공격적인 외형확대 전략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만큼 앞으로 시장의 관심은 계열사간 시너지 확보 여부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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