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친화마인드로 진료 및 재활치료, 사례관리 통해 장애인 만성질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0일 장애인이 신체적· 심리적으로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 친화병원 운영을 시작했다.
성동구 보건소는 장애인이 병원을 가고 싶어도 접근성 또는 내부 편의시설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개선,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 및 건강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일환으로 장애인친화 병·의원 지정 사업을 올해 초부터 추진해왔다.
1월에는 성동구 의사회와 한의사회 정기회의시 해당사업을 홍보, 참여 협조를 구 2, 3월에는 참여 병원을 모집했다.
이후 신청 기관을 방문하여 장애인 접근성 및 내부편의시설 여부를 확인하고 의료인의 장애 친화적 의사소통 및 장애 이해 여부 등을 점검, 지난 20일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 1차 장애인친화병원 10곳을 지정, 현판을 부착했다.
성동구가 지정한 1차 장애인친화병원은 ▲제인병원 ▲성동재활의원 ▲연세슬기병원 ▲양의원 ▲이종문신경과 ▲도선한의원 ▲양지한의원 ▲민한의원 ▲생명마루한의원 ▲가람경희한의원 ▲편한한의원 등이다.
장애인 친화병원은 장애친화마인드로 진료 및 재활, 건강검진을 하고 대상자 사례관리에도 참여, 장애인의 만성질환 치료 및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성동구 보건소는 앞으로 지역 내 장애인 관련단체 등 많은 유관단체에 적극적으로 홍보, 보다 많은 장애인이 편하게 진료를 받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대상자 상태 및 장애유형에 맞는 지역내 가능자원을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성동구 보건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장애인 친화 day로 운영하기로 하고 이 날 보건소를 방문하는 장애인들은 내과진료와 건강 상담을 우선하여 진행한다. 단 시행 첫 달인 올해 4월은 장애인의 날인 20일을 장애인 친화 day로 지정, 운영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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