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안철수, 단일화 논의에 동참해야"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바른정당에서 유승민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다 또 다시 터져나왔다. 바른정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경 의원은 20일 "보수는 후보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문재인 후보가 국군 통수권자로서 국가를 보위할 대통령 적격자가 아님이 명백해졌다"며 "분단 상태에서 대한민국과 대적하고 있는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후보는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보수 분열로 문 후보의 당선이 가시화된 지금, 공동체 안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보수 후보의 단일화는 시급하고 절대적인 과제일 수 밖에 없다"며 "보수 후보를 자인하는 유승민, 홍준표 후보는 물론이고, 안철수 후보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면 단일화 논의에 동참하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특히 홍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먼저 제안한 바 있으니,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며 "단일화 방법은 선례도 있고 합리적인 상규가 있으니 전혀 어렵지 않다고 본다. 전 국민 여론조사 경선이 양측을 만족시킬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어제 토론으로 문 후보의 안보관이 분명해 졌고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보수 후보들은 대한민국의 존립과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즉시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인 이종구 의원은 지난 16일 "4월29일(투표용지 인쇄 시기)까지 기다려보고 상황(지지율)이 나아지지 않으면 후보에게 사퇴를 건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 건의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의총을 열어 후보 사퇴를 포함한 당의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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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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