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현안장관회의 주재…"장애인의 날 맞아 차별 법규 전면 정비할 것"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최근 도발적 언행과 25일 인민군 창건일을 고려할 때 북한은 언제든 또다시 도발을 감행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황 권한대행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을 거론하면서 "군과 각 부처는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북한의 도발가능성을 예의주시하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어려움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내수활성화와 통상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경기회복의 불씨를 계속 살려나갈 수 있도록 면밀히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을 차별하는 자치법규를 찾아내 전면 정비할 계획"이라면서 "협력과 배려의 정신은 장애인 정책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한단계 성숙하고 당면한 위기와 갈등을 극복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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