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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32점 14R' 삼성, 8년만에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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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사상 첫 4강 리버스스윕 실패

[고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꺾고 여덟 시즌만에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삼성은 1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다섯 번째 경기에서 삼성에 91-84로 승리했다. 2연승 후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를 내줬던 삼성은 5차전을 잡으면서 천신만고 끝에 2008~2009시즌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삼성은 오는 22일 안양 KGC 인삼공사와 챔피언결정전 첫 번째 경기를 한다.

오리온은 KBL리그 플레이오프 4강에서 사상 최초의 리버스 스윕을 노렸으나 김동욱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 하고 챔피언결정전 2년 연속 우승의 꿈을 접었다.


'라틀리프 32점 14R' 삼성, 8년만에 챔프전 진출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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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이 골밑을 장악했다. 라틀리프는 32득점 14리바운드 4도움, 크레익은 11득점 8리바운드 8도움을 기록했다.


문태영은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키며 20득점 5리바운드 2도움을 기록했다. 문태영은 특히 오리온이 역전 흐름을 만들었던 4쿼터 중반 연속 득점으로 삼성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태영은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오리온 이승현의 5반칙 퇴장을 끌어내기도 했다. 종료 55초 전 쐐기 3점슛을 터뜨린 김태술은 12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헤인즈는 오리온의 첫 6점을 모두 책임졌다. 삼성은 리바운드의 우위를 가져갔다. 김준일과 라틀리프가 잇달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넣었다.


오리온 김진유가 골밑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자 삼성은 라틀리프가 문태영과 김준일의 잇따른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다. 10-10까지 팽팽한 흐름이 전개됐다.


오리온 이승현은 2쿼터 2분 가량을 남기고 루즈볼을 다투던 중 충돌해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 삼성이 막판 흐름을 가져갔다. 마이클 크레익과 김태술이 멋진 패스 플레이를 보여줬고 삼성은 1쿼터를 17-11 앞섰다. 1쿼터 두 팀은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


오리온이 2쿼터 초반 추격했다. 장재석이 골밑에서 한손 덩크슛을 터뜨렸고 정재홍의 3점슛도 나왔다. 장재석은 크레익의 패스를 가로챘고 곧이어 2쿼터 2분만에 다시 코트에 모습을 나타낸 이승현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크레익은 2쿼터 초반 도움과 실책을 번갈아 가며 범했다. 오리온은 2쿼터 약 2분40초 만에 22-21로 역전했다.


하지만 삼성은 문태영의 슛으로 곧바로 재역전했고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갔다. 임동섭이 오리온 코트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채 3점슛도 넣으면서 삼성은 30-22로 앞섰다. 오리온은 2쿼터 후반 흐름을 탈만 하면 실책을 범했다. 전반은 40-32 삼성의 우위로 끝났다.


3쿼터는 삼성 라틀리프의 중거리슛으로 출발했다. 삼성이 처음으로 두 자리수 우위를 점했다. 삼성은 3쿼터 내내 10여점차 우위를 유지했다. 3쿼터 중반 오리온이 7점차로 추격해오자 주희정과 김준일이 연속으로 3점슛을 터뜨리면서 오리온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리온은 3쿼터 후반 삼성 라틀리프의 실책 직후 이승현이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추격 흐름을 만들어냈다. 3쿼터 종료를 앞두고 5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3쿼터 종료 5초 전 김진유의 레이업슛이 빗나갔고 삼성이 리바운드 후 크레익의 장거리 3점 버저비터로 마무리했다. 삼성이 67-59로 앞선채 3쿼터를 마쳤다.


'라틀리프 32점 14R' 삼성, 8년만에 챔프전 진출 문태영 [사진= KBL 제공]


오리온은 4쿼터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삼성이 실책을 연속 두 개 범했고 오리온이 연속 6득점하면서 65-67로 추격했다. 삼성이 4쿼터 들어 먼저 작전시간을 불렀다. 삼성은 작전시간 후 첫 번째 공격에서도 실책을 범했다. 오리온 김동욱이 삼성 임동섭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성공했다. 4쿼터 2분여만에 67-67 동점. 이후 엎치락뒤치락 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오리온은 종료 5분14초를 남기고 이승현이 5반칙으로 물러나 위기를 맞았다. 삼성은 종료 3분 10여초를 남기고 임동섭의 3점슛으로 78-74 우위를 점했다. 삼성 김태술은 55.7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삼성이 85-7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라틀리프는 막판 덩크슛을 두 방 터뜨리며 삼성의 승리를 자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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