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도 높은 파자마ㆍ이지웨어 추천 등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최근 웨딩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주제는 '스몰웨딩'이다. 불필요한 허례허식은 줄이고, 가까운 사람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젊은 예비부부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19일 비비안에 따르면 간소한 웨딩 준비 의향을 묻는 질문에 남녀 응답자의 약 93%(872명)가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봄 웨딩 시즌을 맞아 남영비비안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5~36세 미혼 남녀 937명(남성 192명, 여성 745명)을 대상으로 스몰웨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스몰웨딩의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실용성'을 꼽았다. 응답자의 57%가 '필요 없는 것은 제외하고 실용성 위주로 준비할 수 있어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반면,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은 응답자의 16%에 그쳤다. 결혼비용을 무조건적으로 줄이는 것보다는, 부부가 가치를 두는 부분에 집중하여 실용성을 높인 결혼을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용적인 속옷 고르는 방법도 소개됐다. 실용적인 제품으로는 커플 파자마와 이지웨어가 추천됐다. 최근 파자마는 집 안에서 입고 생활하는 실내복이 가능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어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지웨어도 활용도가 높다. 무늬나 색상이 일반 겉옷과 다르지 않고, 여러 가지 길이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첫날밤을 위한 란제리는 불필요한 장식이 지나치게 많은 스타일이나 특이한 소재 또는 색상을 피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강지영 비비안 디자인 팀장은 "너무 야한 스타일보다는 로맨틱하면서도 적당히 섹시한 스타일이 첫날밤 신부의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린다"며 "몸매를 강조하는 기능을 갖췄거나 시각적으로 볼륨감을 살려주는 란제리라면 더욱 좋다"고 조언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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