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건설·우미건설·두진건설… '호암택지지구'서 2613가구 동시분양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올해 지방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충주 '호암택지지구' 동시분양이 본격 시작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원건설, 우미건설, 두진건설 등 3개사는 이달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총 2613가구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호암택지지구는 우수한 입지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충주 제1호 주거계획도시로 개발되는 호암택지지구는 충북 충주시 호암동·지현동 일대 74만㎡에 주거시설과 각종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호암택지지구는 기존 도심과 인접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호암지 생태공원과 대제지가 인근에 위치했고 기존 충주 도심에서 차량으로 10분내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충주고·충주여고 등의 명문학군과 충주학생회관·충주시립도서관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호암대로와 금봉대로가 인접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를 통해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충주역과 충주공용버스터미널이 약 2km 내에 있고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구간도 2019년 개통 예정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원건설은 D-6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 84~133㎡ 총 870가구 규모의 '호암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단지 남측으로 근린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며 호암택지지구 내 유일한 중심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전 가구 남향위주 배치와 4베이·맞통풍 구조로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우미건설은 D-2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84~119㎡ 총 892가구의 '호암지구 우미 린 에듀시티'를 공급한다. 선호도 높은 판상형 4베이 위주 설계와 100m 이상의 넓은 동간거리로 채광 및 일조권을 확보했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일부 가구에는 호수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두진건설은 B-5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66~84㎡ 총 851가구 규모의 '호암 두진하트리움'을 내놓는다. 호암택지지구 내 유일하게 소형평형을 구성했다. 단지 내에는 캠핑장·마을텃밭·아쿠아놀이터 등의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배치되며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바람길, 산책로 등도 조성된다. 한편 제일건설은 이번 호암택지지구 동시분양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분양 일정을 순연, 올 하반기에 분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