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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개통…5박6일 기다린 김영범씨 1호 등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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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예약구매자 대상 선개통 진행…이통시장 급물살

SKT, KT 이통사들 1호 경품 내걸고 행사 개최
SKT 1호 개통자는 김영범씨…이미 유명인사
KT 1호·2호 개통자는 대학생 커플…"공연보러 왔다 즉흥적으로"
번호이동건수 18일 이후 급격히 늘어날 듯

갤럭시S8 개통…5박6일 기다린 김영범씨 1호 등극(종합) 18일 서울 SK텔레곰 T월드카페 종각점에서 갤럭시S8 1호 개통자 김영범씨가 승리의 주먹을 쥐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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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김동표 기자,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개통이 18일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갤럭시S8를 예약한 고객에게 출시 사흘 전 개통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갤럭시S8 공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사들은 통큰 1호 개통 경품을 내걸고 김연아와 소녀시대의 태연 등 유명인을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이날 SK텔레콤 행사가 열리는 서울 종각 T월드카페 앞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대기자 수십여 명이 순번이 붙은 오렌지색 팔찌를 차고 갤럭시S8 개통을 기다렸다. SK텔레콤 1호 개통자는 5박6일간 노숙을 감행한 김영범(27)씨다. 김씨는 지난 13일부터 T월드카페 앞에서 대기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김씨는 "갤럭시S8의 강점은 '잘 빠진 디자인'"이라며 "얇은 베젤이 가장 마음에 들고 아직 완성되진 않았지만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도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3년부터 갤럭시 시리즈만 써온 갤럭시 마니아다. 그는 갤럭시S8+ 128GB 미드나잇 블랙 모델을 택했다.


SKT는 1호 개통자 김씨에게 삼성 SUHD TV(265만원 상당)와 리니지 레볼루션 스페셜 아이템(200만원 상당)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김씨는 "부모님께 TV를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8 개통…5박6일 기다린 김영범씨 1호 등극(종합)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가수 태연과 갤럭시S8 1호 개통자는 김효진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의 1호, 2호 개통자는 대학생 커플 김효진(25), 윤유림(22)씨다. 지난 16일 광화문에 공연을 보러갔다 오후 5시부터 KT스퀘어에 즉흥적으로 줄을 섰다. 두 사람은 모두 갤럭시S8 64GB 오키드 모델을 선택했다. '갤럭시S7엣지'를 사용하던 김씨는 "대화면 디자인과 빅스비 기능이 갤럭시S8의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폰6S'를 쓰던 윤씨 역시 빅스비를 선택 이유로 꼽았다.


KT는 1호 개통자 김씨에게 데이터선택 87.8요금제(월 8만7890원) 1년 무료 이용 혜택과 기어S3 프론티어(45만9800원)을 줬다. 또 1년 후 기기를 반납한 후 남은 할부금을 면 제 받고 '갤럭시S9' 등으로 교체할 수 있는 '갤럭시 체인지업(월 3300원)' 1년 무료 이용권도 선사했다. 윤씨는 스마트워치 '갤럭시S3 프론티어'를 받았다.


3호 개통자는 유혜빈(24)씨다. 그는 17일 아침 8시에 KT스퀘어에 왔다. 유씨는 지난해 배터리 문제로 조기 단종된 '갤럭시노트7' 이용자였다. 그는 "갤럭시노트7을 쓰다가 교환 때문에 현재는 임시폰인 '갤럭시노트3'를 쓰고 있다"며 "빅스비를 남들보다 먼저 이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4호 개통자인 지현희(26)씨는 "케이(K)뱅크를 신청해 통신요금 혜택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K)뱅크는 KT가 참여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KT는 갤럭시S8에 K뱅크 앱을 기본 탑재하고 삼성전자와 제휴해 통신비 할인 카드를 출시했다.


갤럭시S8 개통…5박6일 기다린 김영범씨 1호 등극(종합)


이 같은 열기에 힘입어 갤럭시S8 최종 예약판매량은 1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잠하던 이동통신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은 그래서 제기된다. 이날 갤럭시S8 선개통이 시작된 만큼 번호이동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4월 들어 번호이동 건수는 지난 16일까지 총 17만521건이다. 하루 평균 1만658건으로 올해 1~3월 평균 1만4500건 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갤럭시S8 대기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의 예약판매가 실개통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60~70% 수준이다. 통신업계는 갤럭시S8 예약구매자에게 선개통 혜택이 주어진 만큼 실개통 비율이 더욱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사상 최대 예약 물량이 몰리면서 개통 지연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인력과 전산 서버의 한계로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개통 물량에 한계가 있다"며 "유통점에서 접수한 순서대로 개통 인원을 날짜별로 배분해 놓았지만 예정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8은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 이어 28일 유럽과 싱가포르, 홍콩 등 50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한국은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갤럭시S8 예약판매량이 전작 갤럭시S7에 비해 높다"며 "갤럭시S8는 모든 면에서 전작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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