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가 가발 에피소드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이덕화, 박상면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덕화는 소탈하면서도 귀여운 아재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함께 출연한 박상면의 짓궂은 장난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고, 일명 ‘셀프 디스’도 마다하지 않았다.
박상면은 “우리나라 헤딩 1인자다. 공이 오면 모자를 벗고 헤딩하고 내려올 때 모자를 쓴다. 햇빛에 반짝이는 머리로 민머리임을 알 수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덕화는 “장애 3급이다. 발이 부실해서 헤딩에 전념했다”며 “가발을 쓰고는 헤딩을 할 수가 없다. 공을 머리로 치면 가발이 돌아간다. 앞이 너무 깜깜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면의 폭로는 계속됐다. 그는 “이덕화의 가발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다”며 “날씨가 더우면 보통 다른 사람들은 손부채를 하는데 이덕화는 가발 테이프가 떨어 질까봐 머리 주위를 누른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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