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장성 홍길동 축제’ 22일부터 30일까지 개최…9일간 진행
황룡강 봄꽃테마 & 홍길동 테마파크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장성의 대표 봄 축제 ‘장성 홍길동 축제’가 처음으로 축제기간을 4월로 당기고 여느 때보다도 풍성해진 볼거리와 이색 재미로 9일간 관람객을 맞는다.
장성군은 제18회 홍길동축제가 4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9일간 황룡강 일대와 홍길동 테마파크에서 ‘길동이와 함께 하는 황룡강의 봄’을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온 가족이 즐기는 축제로 손꼽혀 온 ‘장성 홍길동 축제’는 올해는 유채로 채워진 황룡강과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거리가 마련된 홍길동 테마파크 두 곳에서 열린다. 축제장인 황룡강과 홍길동 테마파크 두 곳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무료로 운행해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9일간 열릴 축제는 총 24개 공연과 38개 체험행사, 8개의 놀이기구, 8개의 전시행사가 진행되고, 장성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과 음식점 등도 함께 운영된다.
축제 첫날인 22일 저녁 6시 30분 공설운동장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열고, 태진아, 우연이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군민노래자랑과 불꽃놀이가 이어져 축제의 첫날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24일에는 16시부터 주무대에서 드라마 ‘역적’에 연산군으로 출연중인 인기배우 김지석씨와 가 직접 축제장을 찾아 팬 사인회를 열고, 드라마 OST 주제곡을 부른 가수 안예은씨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 중 하나는 황룡강변 ‘유채꽃’이다. 황룡강 양쪽에 약 7만 평방미터 규모로 조성된 유채꽃이 오는 4월 말경 만개해 이 일대를 노란빛으로 물들여 옐로우시티다운 노란 세상을 선사할 예정이며,
지난 가을 ‘장성가을노란꽃잔치’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전동열차가 다시 운영돼 유채를 배경삼아 강변 바람을 맞으며 달려볼 수 있고, 강변 위를 유유히 걸어 보는 수상 자전거 탑승도 가능하다.
유채꽃밭에서 문화예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화전과 타일아트, 수채화, 야생화 전시 등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색다른 볼거리가 더해질 예정이다.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공연으로 옐로우콘서트, 가족음악회, 황룡가든음악회, 유채꽃콘서트, 버스킹 등 여러 장르의 음악공연과 매직공연, 홍길동 퍼포먼스 등이 인파가 몰리는 주말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병영체험(전차 탑승 등)과 도예체험장이 설치되고, 어린이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산채 탈출게임과 메뚜기잡기 체험, 에어바운스, 워터에어볼, 홍길동 4D 상영관이 운영된다.
축제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황룡강의 봄꽃축제와 홍길동 테마파크의 청소년축제 두 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온 가족이 하루 동안 알찬 나들이를 즐기고 갈 수 있게 다양한 재미거리로 채웠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여유를 갖고 축제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축제기간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올해로 18번째 열리는 홍길동 축제가 장성군민과 관람객들이 한데 모여 즐기는 축제로 성장해 가고 있다”며 “정성껏 마련한 잔치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장성의 멋과 흥을 함께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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