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첫 휴가를 해외에서 보낸 김강우(32)씨. 휴가지의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촬영한 동영상을 봤더니 모두 흔들려 마음이 속상하다. 이런 김 씨를 위해 구글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BGR에 따르면 최근 구글은 사진앱 '구글 포토스'의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흔들린 영상을 안정화시키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미 촬영된 영상이라도 이 기능을 적용하면 안정적으로 바뀐다. 구글 포토스 앱을 구글 플레이에서 업데이트 한 뒤 영상을 실행하고 좌측 하단에 '안정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비디오 길이, 화질, 프레임수, 스마트폰 사양에 따라 안정화되는 시간은 다르다. 짧은 영상은 수초, 긴 영상은 수분까지 소요될 수 있다.
30프레임의 고화질(1920x1080해상도)의 19초짜리 영상을 안정화하는데 16초 정도 걸렸다. 안정화 시킨 영상은 그렇지 않은 영상에 비해 흔들림이 줄어들었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에 장착돼 있는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보다는 수준이 떨어지지만 이미 촬영한 영상에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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