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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사흘 연속 언더파 "'톱 10'과는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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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헤리티지 셋째날 1언더파 공동 20위, 더프너 선두, 최경주 공동 43위

강성훈 사흘 연속 언더파 "'톱 10'과는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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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강성훈(30ㆍ사진)이 '톱 10'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골프장(파71ㆍ709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보태 공동 20위(5언더파 208타) 순위를 조금 끌어 올렸다. 선두 제이슨 더프너(13언더파 200타)와는 8타나 처져 역전이 쉽지 않지만 닉 테일러(이상 미국) 등 4명의 공동 9위(8언더파 205타)에는 3타 차에 불과하다.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25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1~2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내는 듯 했지만 보기도 쏟아내면서 17번홀(파3)까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5m 버디를 성공시켜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페어웨이안착률은 78.57%로 괜찮았으나 55.56%까지 뚝 떨어진 그린적중률이 발목을 잡았다.

더프너가 이글 2개를 포함해 6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고, 그래엄 델라에트(캐나다)는 2언더파를 쳐 1타 차 2위(12언더파 201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선두였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1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6위(9언더파 204타)로 밀려났다. 최경주(47ㆍSK텔레콤)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공동 43위(3언더파 210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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