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거래소로부터 첫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컴투스가 첫번째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14일 컴투스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오는 17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가 제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는 이날 공매도 비중이 22.12%를 차지했으며 공매도 비중 증가율은 123.62%에 달했다. 공매도가 집중되며 이날 주가는 5.27% 하락했다.

공매도로 인한 개인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거래소는 지난달 27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도입했다. 도입 이후 컴투스가 첫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것이다.

컴투스는 직전 40거래일 중 거래일이 20일 이상, 당일 공매도 비중 15% 이상 50% 미만, 주가 5% 이상 하락, 공매도 비중 증가율 100% 이상 등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에 모두 해당했다.

거래소는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 20% 이상(코스닥·코넥스15% 이상)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직전 40거래일 평균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주가 하락 등 3가지 요건에 해당하는 종목을 공매도 과열종목이라고 보고 이를 장 마감후 거래소 홈페이지에 공표한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공매도 과열 종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다는 점을 기대효과로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