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기재 前행자부장관 등 6명 영입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측이 14일 김기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6명의 외부인사를 영입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영입된 인물들은 김 전 장관,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임성준 전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윤원중 전 의원, 조영재 전 외교부 기획관리실장, 이영하 전 공군교육사령관 등이다.

박 대표는 "김 전 장관은 가락종친회 회장으로,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와 종친회원으로서 인연을 가졌다"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장 공을 들였던 김 전 장관은 저와도 장관직을 함께했지만, 가락종친들이 사위인 안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입인사 중 서 전 장관, 임 전 수석 등은 각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조직인 '인망포럼' 등에서 활동하거나, 반 전 유엔 총장의 대선가도를 도운 인사들이다. 박 대표는 "이들은 자기 전문지식도 있지만, 반 전 총장의 세력들을 우리와 함께하는 것과 관련해 큰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