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역 주변부터 정비 시작, 서울시와 자치구 간 공동대응 서울시에 건의하는 등 다각적 노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이달부터 불법 풍선간판(에어라이트) 광고물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이번 단속은 상가 밀집지역에 무질서하게 난립해 주민들의 보행과 차량 통행에 위협을 주고 선정적인 내용으로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불법 풍선간판을 대상으로 단속한다.
구는 보다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올 초 관내 불법 풍선간판에 대한 일제조사를 해 이를 바탕으로 불법 풍선간판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풍선간판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수유역 주변 풍선간판 설치 업소에 대해 40일간 자진정비 안내문 배부 등 계도를 실시한 후 4월부터 대대적인 정비를 시작했다.
또 불법 풍선간판으로 인한 문제는 서울시 각 자치구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사항인 만큼 서울시와 자치구 간 공동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제안, 서울시에 건의하도록 하는 등 불법 풍선간판 근절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불법 광고물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품격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는 해당 업주들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업주들이 불법 광고물 자진 철거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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