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인도빈민가 15개 학교 식수타워 기부

해외봉사단 봉사활동 지역에 임직원 기부금으로 식수타워 마련…학생 1만4000명, 깨끗한 식수 혜택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대표 김신)은 임직원 기부금으로 인도 빈민가 15개 학교에 식수타워를 기부했다.

삼성물산은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사업으로 진행하는 인도 도시 빈민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델리 인근 15개 학교에 식수타워를 설치하고 13일 완공식을 했다.

인도 빈민가 식수타워는 2011년부터 5년간 삼성물산 해외봉사단이 봉사활동을 한 곳에 설치됐다. 인도 델리주랑뿌리빠하리, 마단뿌르카다르, 바다르뿌르, 우땀나가르·드와르카 지역 등의 15개 학교에 2년 5개월간 순차적으로 설치됐다.

삼성물산 상사부문(대표 김신)은 임직원 기부금으로 인도 빈민가 15개 학교에 식수타워를 기부했다.

이 지역은 식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학생은 깨끗한 식수를 확보하고자 매일 먼 거리의 우물을 찾거나 오염된 식수를 마셔야 했다. 삼성물산의 식수타워 설치로 학교에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식수 탱크 용량이 5000ℓ에 달하는 식수타워는 태양열로 가동하는 펌프와 식수 정화 시설, 타워형 급수탱크 등으로 구성된다"면서 "그동안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던 1만4000여명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