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전자 '갤럭시S8 미디어데이' 개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128GB 모델을 도입한 데 대해 "최고의 제품에 최고의 사양을 원하는 국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S8 미디어데이'를 열고 최근 예약 폭주 사태로 초고 물량이 소진된 갤럭시S8+ 128GB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고 사장은 "최초로 갤럭시S8를 기획할 때 상품기획, 각 지역별 센싱하는 실무·간부 회의에서 한국, 중국 등 몇몇 국가가 고사양의 메모리 용량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 나왔다"며 "많은 고민 끝에 갤럭시S8+ 128GB 모델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갤럭시S8+ 모델에 6GB램과 128GB를 탑재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 하지만 재고 문제 등이 뒷따른다. 고 사장은 "모델이 늘어나면 재고 관리 등 뒷단의 복잡한 게 있지만 최고 사양을 필요로 하는 얼리어답터 소비자들을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3가지 색상으로, 갤럭시 S8+는 코랄 블루, 오키드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21일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93만5000원, 99만원이다. 미드나이트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S8+ 6GB RAM(메모리 128GB) 모델은 115만5000원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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