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17개 마을에 100Mbps급 인터넷망
농어민 디지털 환경 개선·정보격차 해소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정부가 251억원을 투입해 전국 소규모 농어촌 1300여개 마을에 광대역망 구축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3일 "올해 50세대 미만 소규모 농어촌 1317개 마을에 신규 광대역망(BcN)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BcN은 100Mbps급(51∼100Mbps)의 인터넷 연결로 초고속인터넷 및 IPTV 등의 서비스 가능한 망이다.
'농어촌 BcN 구축사업'은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 연결로 도?농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보편적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0년 시작되어 올해까지 전국 1만3473개 마을(45만세대, 96만명, 360개 섬마을 포함)에 BcN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재원으로 총 251억원을 투입한다. 정부 25%, 지자체 25%, 사업자가 50%의 비용을 분담한다. 이와 관련하여 8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NIA, 통신사업자(KT)는 4월 6일부터 13일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3자간 협약을 완료했다.
지난 2월부터 정부·지자체·NIA·KT는 BcN 구축 현황 조사를 통해 금년도 사업대상 1317개 마을(도서지역 131개 포함)을 선정했다.
올해 1317개 마을에 BcN을 구축하면 총 3만9963세대, 8만2993명의 농어촌 주민들이 새롭게 BcN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전남지역 113개 섬마을을 포함한 전국 131개 도서마을에 BcN을 구축, 섬마을 주민과 여행객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주민 실생활 개선(인터넷교육, IPTV시청, 온라인쇼핑, 스마트팜 운영 등)과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그동안 통신인프라가 없어 디지털의 기회와 즐거움으로부터 소외되었던 도서지역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스마트 농장 등 초연결사회의 스마트 농어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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