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보육원서 자원봉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서울의 보육원에서 1년째 봉사활동에 전념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4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동작구에 위치한 보육원에서 유아들을 돌보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4세 아동 5명과 결연을 맺어 '일일 놀이선생님' 신분으로 체험학습에 참여해 관련된 재료, 놀이기구, 간식 등도 직접 챙겨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결식아동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도 최근 '대한항공 조현아 소식'이라는 제목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보육원에 상담을 받으러 갔다"며 "조현아 선생님이라고 있어서 물어봤더니 그 대한항공 조현아가 맞다고 하더라"며 조 전 부사장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유했다.
조 전 부사장은 법원에서의 사회봉사 명령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육원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혐의로 구속됐다가 항소심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현재 대법원 최종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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