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첫’ 특화 공동주택…새롬동 7481세대 입주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첫 특화 공동주택이 이달부터 입주민을 맞이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 새롬동에 준공된 지역 최초의 특화 공동주택단지에 7481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입주는 14일 M1·L1구역(롯데·신동아) 1944세대부터 시작된다. 이어 M3·M4·M5구역(포스코·현대) 1694세대, M6·M7·L2·L3구역(대우·계룡·현대·현산) 3171세대, M9·M10구역(금성백조) 672세대가 순차적으로 이달 중 입주민을 들이기 시작한다.

이들 공동주택은 행복청이 추진하는 공동주택 특화 정책의 첫 성과물이다. 행복청은 2013년 설계공모를 통해 특화 설계안을 마련하고 이듬해 분양을 시작할 당시에 그간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100% 분양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새롬동에 위치한 행복도시 첫 특화 공동주택 단지는 공동주택의 디자인을 향상시키고 도시 주거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매개로 기존 아파트 단지와의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얻기도 했다.

특히 주요 가로변을 따라 지정된 특화 구간의 입면 특화 주거동은 차양·돌출발코니·경사지붕과 색채 등을 이용한 입면 요소로 외관에 다양성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새롬동 공동주택 단지는 입주민이 자연스레 교류·소통하는 구조를 표방, 도심에서의 주거 공동체를 복원했다는 의미부여도 가능케 한다.

설계공모 당시 행복청은 2~4개 단지를 통합셜계할 것을 유도, 단지 주민들이 ‘생활권 순환산책로’와 ‘주민복합공동시설(통합커뮤니티시설)’ 등에서 일상생활에서 얼굴을 마주할 기회를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