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강사’ 최진기(50·사회탐구영역)씨가 수능 강의 은퇴를 결정했다.
12일 한 매체는 학원업계의 말을 인용해 “최씨가 최근 이투스교육에 내년부터 수능 강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투스교육은 최씨와 협의를 통해 이투스닷컴에서 올해 수능일 이후 최씨의 강의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최씨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자신과 관련해 이어지고 있는 고발과 소송제기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민단체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는 최씨와 설민석(47·한국사)씨에 대해 사기·업무방해·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정모 측은 최씨, 설씨, 이투스가 댓글홍보업체를 통해 수만 개의 홍보 댓글과 경쟁사 강사 폄하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투스 측은 “업계에 댓글 홍보가 만연한 분위기라 방어 차원에서 어쩔 수 없었다”며 “최씨와 설씨가 댓글홍보에 개입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투스는 지난달 13일 사정모 대표 우모씨 등 5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발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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