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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CEO 열전]"재규어 성공방정식 올해는 랜드로버에 대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2초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

작년 신차·투자확대로 효과 톡톡
올 뉴 디스커버리 7월 출시 예고
레인지로버 벨라도 올가을 내놓을듯
전시장·서비스센터도 3개씩 추가 계획

[수입차 CEO 열전]"재규어 성공방정식 올해는 랜드로버에 대입"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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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해 재규어의 성공방정식을 올해는 랜드로버에서 다시 쓰겠다."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 사업의 중심축을 재규어에서 랜드로버로 옮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는 재규어에 신차출시와 투자확대가 집중되면서 효과를 봤기 때문에 올해는 랜드로버에도 동일한 전략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백 대표는 올해 기대주로 랜드로버의 올 뉴 디스커버리와 레인지로버 벨라를 꼽았다.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올 뉴 디스커버리는 지난달 30일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한국 최초로 공개됐으며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올 가을에 출시 예정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됐다. 백 대표는 완벽한 프리미엄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탄생한 올 뉴 디스커버리와 미래 지향적 럭셔리 중형 SUV인 레인지로버 벨라가 올해 랜드로버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백 대표는 "목표대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올해도 좋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랜드로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랜드로버는 전년 대비 47.8% 증가한 1만601대를 판매했으며 재규어는 35.4% 늘어난 3798대를 판매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대표를 맡은지 2년이 된 백 대표는 올해는 특히 외형에 걸맞는 내실 강화에 주력키로 했다. 그는 "대표를 맡기 전까지 16년 정도 세일즈, 애프터서비스(AS), 마케팅 등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했다"면서 "올해는 2~3년 전부터 준비해 온 중장기적인 계획들을 실행하면서 기본적인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각 3개씩 추가해 연말까지 총 23개 전시장, 25개 서비스센터 및 1개 부티크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중고차 사업에 더 공을 들일 계획이다. 백 대표는 "중고차 판매를 시작한 후 전년 대비 180% 성장했을 정도로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증 중고차는 기존 고객들에게 중고차 교체에 신뢰를 줄 수 있고 프리미엄 수입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고객층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5개 추가해 총 1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수입차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전용 T맵 어플리케이션을 올 출시될 모델에 확대할 방침"이라며 "추가로 지니 뮤직과 함께 개발한 재규어 랜드로버 전용 지니 음악 서비스를 올 7월 출시될 올 뉴 디스커버리 구매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강점에 대해 "두 개의 아이코닉한 브랜드가 같이 운영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이라며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가면서 서로 좋은 점은 배우고 이런 부분이 최근 성장세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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