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WA 코리아, 구글과 손잡고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관련 교육 지원받아 자체적인 통합 캠페인 역량 강화
디지털 광고 트렌드·전략 공유, 워크숍 공동 주최 등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글로벌 독립 광고대행사 TBWA코리아가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글과 협업한다.

12일 TBWA코리아는 구글과 협업을 통해 자체 광고주를 대상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유튜브 광고상품(마스트헤드, 구글프리퍼드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 역시 TBWA코리아가 보유한 다양한 국내외 광고주를 통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BWA코리아는 구글이 제공하는 디지털 광고 플랫폼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 취득 등 자체적인 디지털 광고 운영 역량을 강화한다. 오프라인-디지털 미디어 통합 캠페인 역량을 계발하고 광고 운영의 유연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구글로부터 실시간 광고 입찰 시스템을 통해 광고주와 미디어를 효율적으로 연결해주는 프로그래매틱 바잉(Programmatic Buying) 솔루션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받는다. 향후 광고주의 비용 효율성 증대와 광고 집행 효과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사는 디지털 광고 트렌드 및 전략 공유, 광고주와 함께하는 워크숍 공동 주최 등 다방면의 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수원 TBWA코리아 대표는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디지털 광고 시장은 광고 마케팅 업계에서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TBWA코리아는 구글과의 이번 업무 협업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광고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의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BWA코리아는 광고 취급고 기준으로 국내 5위이자 인하우스 광고회사를 제외하면 독립광고회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2월 디지털 독립사업부 'DAN(Digital Art Network)'를 설립해 디지털 영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미국마케팅협회(AMA)가 뛰어난 광고 마케팅 활동을 펼친 회사에게 주는 에피(effie)상 대상(2016년) , 금상(2015년)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