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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 5이닝 무실점 호투 '시즌 첫 승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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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신재영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첫 승을 챙길 기회를 잡았다.


신재영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가 끝난 후 신재영의 투구 수는 59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 굳은살이 벗겨져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넥센이 6회말 현재 10-2로 크게 앞서 있어 신재영이 승리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신재영은 쾌조의 출발을 보여줬다. 1회초와 2회초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 들어서도 첫 타자 박기혁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두 번째 타자 심우준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심우준이 2루 도루에 실패했고 이해창도 3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3회 역시 세 타자로 매조지했다.

신재영은 4회 첫 타자 이대형에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하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는 조니 모넬. 모넬 타석에서 이대형이 2루 도루에 성공, 상황은 1사 2루로 바뀌었다. 하지만 신재영은 모넬을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진영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1사 후 박경수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기혁을 좌익수 뜬공,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신인왕 신재영은 올 시즌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였던 지난 2일 LG와의 경기에서도 6.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하지만 당시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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