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국제식물보호협약 총회 성공적으로 끝마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컨센시아에서 개최된 제12차 국제식물보호협약 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제12차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총회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세계 118개국 식물검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총회에서는 새로운 국제 식물검역기준 15건을 상정해 채택했다.

종자, 묘목, 중고차량·기계류 등 국제적 이동에 따른 병해충 위험 경감 관리방안 5건과 과실, 목재 등 소독기준 표준화 10건 등이다.

또 식물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추진 예정인 2020년 'UN 세계 식물보호의 해' 제정과 관련한 향후 활동방향도 설정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 식물보호 역량과 식물검역시스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임규옥 검역본부 연구관은 행사기간 중에 '한국의 식물검역 발전사'를 발표, 우리나라 선진 식물검역 시스템과 훈증처리기술 등을 소개하고, 식물검역 관련 연구포스터를 전시하는 등 우리나라의 식물보호 역량을 알렸다.

노수현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의 식물보호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국제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변화하는 식물검역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