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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의 81% "아이폰 구입할 것"…역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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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는 이미 아이폰 사용 중
'아이폰8'에 대한 기대감 솔솔
듀얼엣지 OLED, 3D 증강현실 추가

미국 10대의 81% "아이폰 구입할 것"…역대 최대치 그래픽 디자이너 마틴 하젝의 아이폰8 컨셉 이미지(출처=컴퓨터빌드, B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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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이 올 가을 선보일 '아이폰8'에 대한 미국 10대들의 기대감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이폰8은 애플의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할 제품으로 역대 판매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는 글로벌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1~3월 미국 10대들의 아이폰 이용률은 76%로 전년 대비 7%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파이퍼 제프리 조사 이래 최대치다. 또 미국 10대들의 81%는 향후 아이폰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역시 1년 전 75%에 비해 6%p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다.

이는 아이폰8의 기대감에서 나온 결과다. 아이폰8에서는 듀얼엣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또 아이폰8의 전면 카메라 모듈에는 3D 센싱 기술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D 센싱 시스템은 애플이 아이폰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기술이다.


애플은 이를 통해 증강현실(AR)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아이폰8은 기존의 길안내 서비스와 달리 카메라로 촬영한 실제 주변모습에 AR 기술로 거리와 방향, 도착시간 등의 정보를 표시해 손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한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진 먼스터는 차세대 아이폰에 AR 기술이 채택될 경우 향후 IT업계의 패러다임까지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업계에서는 9월부터 연말까지 약 1억대의 아이폰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8이 슈퍼사이클에 도달함에 따라 애플의 2018년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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