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부천시 아기환영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부천시는 보건소 등록 임산부 중 올해 출산예정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6~23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365콜센터 아웃바운드 방식으로 총 6개의 문항에 대해 조사했으며 645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다자녀지원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98%가 '만족한다'고 답변해 부천시 아기환영정책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산축하용품 지원에 대해서는 9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출산지원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가 '도움된다'고 답변했다.
부천시 아기환영정책에 대해 49%가 '잘 알거나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한 반면 다자녀지원카드에 대해서는 알고있다는 응답률이 29%에 그쳐 인지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의사항으로는 ▲출산 및 양육에 대해 장기적으로 금전적 지원 확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확충 ▲첫아이부터 받을 수 있는 서비스 확대 ▲출산축하용품으로 상품권 추가 ▲다자녀지원정책 고도화 ▲아기환영정책 홍보 강화 ▲기업 등 민간분야 가족친화 분위기 조성 등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건의사항들은 아기환영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아기환영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지원정책을 잘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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