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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4월 공연…소리꾼 나윤영 '흥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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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KB하늘극장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4월 공연…소리꾼 나윤영 '흥부가' 국립창극단 단원 나윤영. 사진제공=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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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립창극단의 중견 단원이자 소리꾼인 나윤영이 국립극장 4월 '완창판소리' 주인공으로 나선다. 나윤영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KB하늘극장에서 만정제 '흥부가'를 완창한다.

199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나윤영은 2014년 전국 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해 대통령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판소리 완창을 하는 것은 이번이 생애 처음이다.


나윤영은 15세 때부터 성운선 명창에게 소리를 배웠다.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판소리 부문 장원을 한 뒤 조소녀 명창에게 소리를 배웠고, 임이조 선생으로부터 무용을 사사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적벽가' 보유자 송순섭 명창으로부터 "흠잡을 데 없는 가사와 소리 전달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30여년의 역사를 지닌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박동진·성창순·박송희·남해성·송순섭·안숙선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던 꿈의 무대다. 최근에는 대명창의 맥을 이을 소리꾼을 발굴하고 새로운 관객을 개발하기 위해 20~40대 젊은 소리꾼에게도 무대에 설 기회를 주고 있다.


4월 '완창판소리' 고수는 정화영·조용수가 담당한다. 김기형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가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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