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공암벽장 활용한 이색 직업 체험 제공, 건강한 신체활동과 진로탐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강동진로직업체험센터 내에 마련된 '청소년 인공암벽장'에서 ‘스포츠 클라이밍’ 진로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스포츠 클라이밍’수업은 지난 8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 토요일 오후에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암벽등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안전벨트 및 암벽화 착용법, 홀드를 이용한 등반법, 리드등반 등 이론과 클라이밍 실습으로 이뤄진다. 강의는 유석재 탑클라이밍 대표강사가 맡는다.
구는 지난 2015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강동진로직업체험센터에 높이 4.5m, 폭 15.5m로 '청소년 인공암벽장'을 설치했다.
이를 활용,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 탐색 프로그램과 연계한 ‘스포츠 클라이밍’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2015년10월 시범운영에 이어 2016년도에는 초, 중, 고등학생들의 개별수업과 ‘가족과 함께 하는 스포츠 클라이밍’수업을 진행했다.
또 성내초, 대명초 등 초등학교 교과와 연계한 수업은 물론 상일여중, 신암중에서 자유학기제 연계 수업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어 총 50회에 걸쳐 54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참여자의 96% 이상이 프로그램에 만족, 다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설문조사에 응한 바 있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4월8일, 5월13일, 6월10일, 7월15일, 7월22일 등 5차례 진행, 하반기 진행일정도 ‘강동진로직업체험센터 상상팡팡(http://3388.gd.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여름방학 기간 중에는 ‘부모와 함께 하는 스포츠 클라이밍’수업도 예정돼 있다.
특히 주중에는 초등학교 교과와 연계, 1개 학급을 2개반으로 나눠 스포츠클라이밍과 스포츠 스태킹 수업을 병행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스태킹이란 12개의 스피스 스택스 컵을 빠르게 쌓고 내리는 ‘손으로 하는 육상경기’로써 집중력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뉴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이 외도 강동진로직업체험센터 ‘상상팡팡’에서는 진로탐색,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진로직업체험, 진로직업멘토링, 진로직업페스티벌 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현장과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2016년도 교육 수혜 인원만 3만6000여명에 달한다.
올해도 총 6개 분야, 24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청소년을 위한 인공암벽장이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즐거운 체험공간으로 사용되길 바란다“며 ”암벽등반을 통해 꿈을 향한 도전의식으로 이색 ? 미래 직업을 체험해보는 기회로 진로 설계에도 긍정적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