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우조선 수주전망 보수적이라더니…75억~77억달러→72억~77억달러에 불과

시계아이콘00분 5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대우조선 수주전망 보수적이라더니…75억~77억달러→72억~77억달러에 불과
AD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이 보수적으로 본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전망이 2019년부터는 회사안과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수주절벽과 불확실성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수주전망은 산은과 수은이 신규자금 2조9000억원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다.

10일 산은이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방안에 따르면 삼정KPMG는 대우조선의 신규수주를 ▲2017년 20억달러 ▲2018년 54억달러 ▲2019~2021년 72억~77억달러로 내다봤다. 당초 대우조선 사업계획은 ▲2017년 55억달러 ▲2018년 75억달러 ▲2019~2021년 75억~77억달러다. 2017~2018년은 보수적으로 봤다고 할 수 있지만 2019~2021년은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사채권자 관계자는 “산은이 대우조선의 수주와 관련 2019년부터 좋아질 것이라며 이같은 수치를 공개했는데, 너무나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산은과 대우조선은 대우조선의 수주 규모가 2016년에 11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수주 규모는 예상치의 10%에 불과한 15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산은이 대우조선 수주전망 근거로 내세우는 클락슨의 글로벌 조선 경기 개선 전망은 단지 예상이라는 점, 중국 조선소 등 다른 나라 조선사의 과열경쟁으로 대우조선의 수주가 불확실하다는 점 등이 사채권자가 채무재조정 참여를 망설이는 배경이다.

이에 대해 산은은 삼정KPMG의 대우조선 수주전망 대비 수주를 못하더라도 회사채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수주전망의 60~80%만 수주를 했다고 가정했을 때 대우조선의 현금은 ▲2017년 533억원 ▲2018년 5589억원 ▲2019년 2조3952억원 ▲2020년 3조1350억원 ▲2021년 2조4930억원으로 회사채와 CP(기업어음)의 상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신규수주 감소, 드릴십 인도와 자산매각 지연 등 시나리오에서도 대우조선의 현금이 ▲2017년 -576억원 ▲2018년 -3122억원 ▲2019년 1조2835억원 ▲2020년 2조1272억원 ▲2021년 2조3973억원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정용석 산은 구조조정부문 부행장은 “산은·수은이 2조9000억원 지원으로 대우조선의 유동성을 해결해주면 현금이 부족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