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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당진’, 최근 5년 충남지역 화재 다발지역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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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천안·아산·당진이 충남지역 내 화재 다발지역 상위 3위권에 포진했다. 단 인구 100명당 화재사고 다발지역을 분석했을 때는 서천군과 청양군 등지의 발생빈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다발지역을 포함, 군 단위 지역 등을 중점으로 하는 화재예방·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10일 충남연구원과 충남소방본부가 발간한 ‘2011년~2015년 충남 화재사고 발생분석(충남정책지도 제12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남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1만4541건으로 인명피해 규모는 455명이다.

특히 이 기간 천안·아산·당진시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5469건으로 충남 15개 시·군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의 37.5% 비중을 차지한다. 지역별 세부현황에선 ▲천안 2706건(전체의 18.6%) ▲아산 1434건( “ 9.8%) ▲당진 1329건( ” 9.1%) 등의 순으로 화재발생 빈도가 높았다.


화재가 많았던 만큼 이들 지역에선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사망, 부상 등) 규모도 컸다.

조사기간 범위 내 천안·아산·당진 지역의 인명피해는 총 191명(충남 전체 인명피해 규모의 41.9%)으로 집계된다. 지역별로는 ▲천안 81명(17.8%) ▲아산 62명(13.6%) ▲당진 48명(10.5%) 등의 순을 보여 이들 세 개 지역의 화재건수와 인명피해 모두 타 지역보다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인구 100명당 화재건수 현황을 따져볼 때 천안·아산·당진 지역의 화재발생 비율은 오히려 낮은 축에 속했다.


실제 이 같은 기준으로 비율을 산정한 결과 서천군과 청양군은 인구 100명당 화재 1.4건 발생으로 관련 비율이 가장 높았고 부여군(1.3건), 금산군(1.2건) 등 군 단위 지역이 뒤를 이어갔다. 반면 시 단위 지역은 계룡시(0.2건), 천안시(0.5건), 아산시(0.5건) 순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충남연구원 최돈정 박사는 “최근 5년 도내 군 지역의 인구 100명당 화재건수는 평균 1.2건으로 시 지역 평균 0.7건보다 0.5건 많은 것으로 조사된다”며 “이는 집계상 화재건수가 많았던 천안·아산·당진 지역은 물론 군 지역을 대상으로 한 화재점검의 강화가 필요한 점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박사는 “같은 기간 화재사고가 동일지점(지번)에서 2회 이상 반복된 건수가 3211건(1542곳)에 이르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특히 단독 주거시설, 상업 업무시설, 공업시설에서의 화재사고 반복건수가 많았던 점을 감안해 해당 장소를 중심으로 화재예방·관리에 집중할 필요성도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도 소방본부는 화재발생 신고접수 후 평균 현장출동 시간을 2011년 5.9분에서 5.5분으로 단축시켰다.


특히 도 소방본부는 플래시 오버 현상이 시작되는 기준점(8분)을 넘긴 화재사고 비중이 전체 화재건수 1만4541건 중 3151건(21.7%)에 그쳤던 점에도 의미부여를 한다.


출동 소요시간은 화재발생 후 일정시간이 지나 실내온도가 높아지면서부터 불이 더 빠르게 옮겨 붙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 현상을 최소화하는 데 밀접한 영향을 준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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