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7·8일 예약판매량 추정치…갤럭시S7의 5배
갤럭시S8 예약판매량 이틀 만에 55만 대
갤럭시노트7 전체 예약판매량 40만 대 이미 넘어서
갤럭시S7 이틀 예약판매량의 5배
화려한 스펙, 국내·외신의 호평, 통 큰 예약판매 혜택 어우러진 결과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예약 판매량이 55만대를 돌파했다. 단 이틀 만에 '갤럭시노트7'이 보유한 역대 최다 예약 판매량 40만대를 뛰어넘었다.
9일 전자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작된 갤럭시S8·갤럭시S8+ 예약판매량이 55만대를 넘어섰다. 이로써 갤럭시S8 시리즈는 역대 최다 예약 판매된 갤럭시노트7의 대기록을 단 이틀 만에 깨뜨렸다. 갤럭시노트7은 13일간 40만대 예약판매됐다.
갤럭시S8의 55만대는 전작 '갤럭시S7'의 이틀간 예약판매량보다 5배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갤럭시S8의 높은 인기는 화려한 스펙, 국내·외신의 호평, 통 큰 예약판매 혜택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갤럭시S8는 화면을 극대화하면서 일체감을 주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과 18.5대 9로 몰입감을 주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지능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빅스비', 고성능 ㆍ저전력 10나노 프로세서, 얼굴 ㆍ지문 ㆍ홍채 3가지 생체인식 보안 기능 등을 탑재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공개된 후 전세계 언론과 업계 종사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 수성을 위해 첨단 기술을 함유한 기능들과 매끈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스마트폰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3일 전 개통'과 '고가 사은품' 등 다양한 예약판매 전략 역시 갤럭시S8 인기에 한몫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예약판매자에게 출시 3일 전 먼저 개통해 쓸 수 있는 특권을 부여했다. 이외에도 갤럭시S8 예약구매자에게는 블루투스 스피커 '레벨 박스 슬림' (9만9000원)을, 갤럭시 S8+ 예약구매자에게는 '삼성 덱스(Dex)'(15만9000원)를 준다.
사전 예약 구매는 오는 17일까지 체험 매장인 3000여개의 모바일 특화 체험매장 S ·ZONE과 전국의 모든 이동통신 매장 및 주요 온라인몰에서 할 수 있다. 사전 예약 구매 고객은 국내 정시 출시일인 21일 보다 3일 빠른 18일부터 개통해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S8과 갤럭시 S8+ 가격은 각각 93만5000원과 99만원이며, 6GB RAM(메모리 128GB)을 탑재한 갤럭시 S8+는 115만5000원이다. 갤럭시 S8는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3가지 색상으로, 갤럭시 S8+는 코랄 블루, 오키드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6GB RAM을 탑재한 갤럭시 S8+는 미드나이트 블랙으로 출시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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