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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역아동센터 ‘꿈사다리 공부방’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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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역아동센터 ‘꿈사다리 공부방’ 본격 가동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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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습도우미 선발해 10일부터 교육 후 아동 지도 시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학력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꿈사다리 공부방 사업’이 10~14일 청년학습도우미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

‘꿈사다리 공부방 사업’은 전남지역 고학력·미취업 청년을 지역아동센터에 학습도우미로 배치해 아동 학력 보강을 돕는 것으로, 전라남도 역점 프로젝트인 ‘개천에서 용나게 하는 사업’의 대표사업이다.


전라남도는 지난달부터 3차에 걸친 공모를 통해 청년학습도우미 59명을 최종 선발했다. 수요에 비해 부족한 인원은 해당 시군별 교육지원청에서 추천하는 퇴직교사를 선발해 배치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학습도우미는 광주·전남지역 대학 재학·졸업생이 42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교원대 등 명문대 출신을 비롯해 교원자격증 소지자 등 우수한 인재가 다수 포함됐다. 특히 검정고시를 거쳐 19세에 대학을 졸업한 합격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성장 과정에서 지역아동센터나 야학 등의 도움으로 공부를 이어온 경험에 보답하기 위해 청년학습 도우미에 지원한 도민도 상당수 있다.


이들은 4일 동안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이해, 아동지도 요령, 사례관리 등을 도교육청이 추천한 전문강사로부터 교육받고, 일선 학교와 근무 예정 지역아동센터에서 하루 동안 수업 참관과 실습을 거친 후 교육에 나서게 된다.


도우미 활동은 오는 17일부터 하루 4시간씩 주 5일 동안 하고 기본급과 교통비 등 월 90만 원 수준의 보수를 받는다.


전라남도는 청년학습도우미의 효율적 복무 관리와 지역아동센터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전자식 출결관리시스템 ‘샘톡’을 확대 보급키로 했다. ‘샘톡’은 센터에 비치된 스캐너로 학습도우미가 출입증 바코드를 체크하면, 출퇴근시간이 전산으로 기록되고 도-시군-지역아동센터 전남지원단에 자동 발송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근무 중 발생할 갈등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 7일 센터장 교육을 실시했고, 도-시군-학습도우미-지역아동센터 전남지원단을 연계한 밴드를 운영해 상황 발생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시군 교육지원청과 협조해 경험이 많은 초등학교 교사와 학습도우미를 나눔지기(멘토)-배움지기(멘티)로 맺어 아동 지도 방법과 사례별 대처 요령 등을 전수, 교수능력도 보강해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아동들이 충분한 학습지도를 받도록 사업 대상 지역아동센터 운영 시간을 현재보다 1시간 정도 연장하기로 센터장들과 합의했다.


전라남도는 청년학습도우미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학력 증진을 도와 꿈을 이루도록 사다리를 놓아주는 보람 있는 일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영배 전라남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달 말부터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유명인사가 학교를 방문해 강연하는 ‘릴레이 드림콘서트’도 본격 가동하고, CJ그룹과 협약을 통한 요리·대중음악·패션·뮤지컬 분야 재능아동 발굴·지원, 예체능 분야 영재 발굴·지원 등 ‘개천에서 용나게 하는’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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