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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봄바람] 매출 줄어도 영업익 대박? 비밀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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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률 19.8%, 역대 최고기록…전분기보다 매출 감소했지만, 영업익 늘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올해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은 6.24% 감소했고…."


7일 오전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내용을 살펴보면 우울한 실적을 상상할 수도 있다. 매출이 전분기보다 6% 이상 줄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상식으로 생각한다면 기업의 매출 하락은 좋은 시그널로 보기 어렵지만, 현실은 다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일궈냈다. 역대 1분기 영업이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는 얘기다.


삼성전자가 잠정 집계한 1분기 영업이익은 9조9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라는 하나의 기업이 1분기(1~3월)에만 1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점은 그 자체로 놀라운 일이다. 전자업계에서 1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통한다. 삼성전자도 1분기에 9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적이 없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분기별 영업이익 최고치인 2013년 3분기 10조1600억원 이후 최고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영업이익 '대박'을 일궈낼 수 있었을까.


[전자업계 봄바람] 매출 줄어도 영업익 대박? 비밀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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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기(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1분기 매출은 49조78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50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할 때 0.4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히지만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6조6800억원보다 3조원 이상 증가한 48.2%의 증가폭을 보였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큰 차이가 없는데 영업이익은 큰 차이를 보인 셈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9조2200억원)과 비교한 결과도 흥미롭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3조3300억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50조원)보다 더 많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정반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9조9000억원) 성적표가 더 좋았다는 얘기다.


매출은 줄었지만, 더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유는 바로 '영업이익률' 개선에 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기업에서 가장 중시하는 지표 중 하나이다. 아무리 많은 매출을 기록해도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문제는 저조한 영업이익률에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9.8%에 달한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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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10.9%, 4분기 17.3%, 올해 1분기 19.8% 등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런 흐름이 유지된다면 삼성전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려도 더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하나 관심을 기울여볼 수치는 영업이익률이다. 영업이익률 향상은 삼성전자의 체질개선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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