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전북 김제에 특장차 자기인증센터가 6일 새로 문을 열었다. 특장차란 구급차나 캠핑카, 소방차, 사다리차, 청소차 등 특수장비나 시설을 갖춰 특수한 용도에 쓰는 차를 일컫는다.
이번에 개관한 인증센터는 김제 백구면에 있는 특장차 전문단지 내에 있다. 5418㎡ 규모 부지에 안전검사장비 9종과 성능시험장비 3종을 갖췄다. 앞서 지난해 5월 착공해 올 2월 준공됐다. 지난달 시범운영을 시작해 내부시설 안전성을 점검했다.
2003년 특장차 자기인증제도가 처음 도입된 후 특장차 제작사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직접 들러 최초안전검사를 받아야 했다. 여가문화 관심이 높아지고 시민복지 등 수요가 늘면서 특장차 자기인증센터 추가건립 필요성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에 추가로 인증센터를 열었다고 교통안전공단 측은 설명했다.
공단에 따르면 2012년 4500대 수준이던 국내 특장차 인증대수는 지난해 7800대로 급증했다. 새 인증센터가 있는 호남지역은 경기도에 이어 특장차 제작업체가 두번째로 많다. 그만큼 자기인증을 위한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인증센터로 일자리 1만410여개, 기업투자 유치는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공단은 보고 있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국민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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