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시설 현대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5일 ‘전남 농업을 빛낸 사람들’로 선정된 곡성멜론(주) 이선재 대표의 하이베드 양액재배 딸기 하우스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하이베드 양액재배 시설은 농업인의 신체에 맞추어 지상 1m에서 1.3m 높이에 베드를 설치하여 농작물을 수확하는 방식으로, 기존 토경재배에 비해 연작장해 감소, 노동력 절감, 수량 증대, 품질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이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선재 대표는 2016년도에 딸기 하이베드 양액재배시설을 도입하여, 3,180㎡의 시설하우스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죽향, 설향 등 수출 유망 품종을 선발하여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또한 젊은 농업인들과 함께 고설 딸기 연구회를 만들어 재배방법 공유 및 신기술 도입 등 곡성 딸기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근기 군수는 “FTA 등으로 인해 농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농업인이 적극적인 시설개선 노력으로 수출기반을 마련하고 소득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딸기 재배기술 향상과 농가 소득을 위하여 많은 농가에 양액재배시설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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