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는 동남아시아 마이스(MICE) 관광객 유치강화를 위해 연말까지 서울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의 방한 금지 조치에 따라 지난달 21일 발표한 ‘서울관광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주로 고소득층들의 비즈니스 관광을 의미한다. MICE 관광객들의 소비 지출액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1.8배 높고, 고용창출, 연계산업 국제화, 해당 도시의 구전마케팅 등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높은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미 이달 동남아 MICE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오는 8일 싱가포르의 한 보험회사 임직원 100명이 서울을 찾는다.
이어 오는 26일엔 인도네시아 보험회사임직원 100명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방문한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함께 참여해 서울의 매력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앞으로 시는 이러한 동남아 MICE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신규 관광지, 자연, 역사, 전통, 한류 5개의 체험 프로그램과 국내여행사의 독창적인 제안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다음 달 20일 문 여는 서울로7017 걷기 체험, 한강 자전거 타기 체험, 한양도성 트레킹, 한복, 한글, 전통악기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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