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가 8개 관광 스타트업과 손잡고 IT,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한 이색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시는 5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프로젝트 지원금 3억원의 주인공을 가리는 ‘청년 창업가가 바꾸는 서울관광지도’ 현장오디션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관광 트렌드는 패키지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73.8%)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또 서울을 찾는 관광객 10명 중 8명 이상이 여행 중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지원해 개별여행객들의 다양한 선호에 부합하는 관광 서비스를 개발·제공한다는 구상이다.
8개 스타트업은 이날 현장에서 전문가와 청중평가단 심사로 결정되는 순위에 따라 최대 5000만원(대상)에서 3000만원(장려상)까지 사업비를 차등 지원 받는다.
최종 선발된 8개 스타트업은 주로 모바일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찾는 개별 여행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서울의 매력을 체험하도록 돕는 기술기반형 서비스와 체험형 상품 서비스들이다.
8개 스타트업에는 중국어로 서울의 맛집을 검색·추천해주는 ‘망고플레이트’, K팝 셀프 뮤직비디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뮤직킹’ 관광안내표지판을 실시간으로 외국어로 번역해주는 ‘플리토’ 등이 있다.
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프로젝트를 완수한 스타트업에 대해 심사를 통해 향후 1년 동안 시의 마케팅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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