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10월까지 다문화가족 아동의 언어발달과 학습능력 향상, 안정적인 적응을 돕기 위한 ‘다문화가족 자녀 1:1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선대학교 언어교육원(원장 이승권)과 연계해 25명의 대학생 멘토와 동구 다문화자녀 25명의 멘티가 1:1로 결합해 진행된다.
1:1 멘토링은 대학생 멘토가 주1회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개인별 특성에 맞춰 기초학습, 학교생활, 진로상담, 조언 등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다문화자녀들의 학습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해 우리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멘토링 사업이 일회성 봉사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멘토와 멘티가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 260세대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는 동구는 다문화가정이 지역공동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다문화한마당잔치를 매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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