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4일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세일즈 앤 리스백)을 통해 부산광역시 산업단지 내 조선기자재 업체 C사의 공장을 193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12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 후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첫 지원이다.
이 법의 개정으로 캠코는 산단 입주기업에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C사는 캠코의 이번 지원으로 부채비율을 줄이고 매각 자산의 재임차를 통한 사업기반 유지와 운전자금 확보에 따른 유동성 위기 해결 등으로 경영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캠코는 이번 지원을 포함해 2015년부터 10개 기업에 1610억원을 지원했다.
또 올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대상을 대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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