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이 4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경식 서울구치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3일 JTBC는 박 전 대통령을 가장 많이 면담한 이가 이 소장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장은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던 날인 지난달 31일에 이어 주말인 1일과 2일에도 잇따라 박 전 대통령을 면담했다.
이에 대해 김어준은 “진짜 특혜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김어준은 “진짜 대단하다는 사람들은 ‘집사변호사’라는 걸 둔다”며 “그 역할을 법정에서 다투는 게 아니라 접견실에 찾아와 하루종일 앉아있으면서 갇혀있는 이들이 갑갑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은 변호사나 가족이 찾아올 수 없다. 그러니까 교도소장이 일요일임에도 출근까지 해서 박 전 대통령을 방에서 빼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어준은 “검찰의 출장조사 가지고 말이 많다”며 “하지만 구치장이 정한 장소에서 원한 시간 만큼 원하는 것을 먹으면서 이렇게 면담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특혜”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4일 오전 10시 검찰의 출장 조사를 받는다.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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