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초중생 1,000명 참여하는 코딩교육과 메이커스토리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017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 일환으로 이달부터 성동구 내 초?중학교 23개교,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딩교육 등 4차 산업혁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가 미래형 창의인재양성을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컴퓨터 코딩교육과 메이커스토리 등 두 가지로 운영된다.
컴퓨터 코딩 교육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경동초, 행당초, 마장중 등 14개 초?중학교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코딩의 기본 이해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배양을 위한 스크래치 프로그램 실습 등 컴퓨팅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 학교별로 주 1회 90분,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 여름방학기간에는 코딩 심화과정으로 희망 학생 20~30명을 대상으로 로봇 등 IOT 코딩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코딩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성동구가 양성한 프로그래밍 교육 강사가 맡는다. 구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 2015년부터 IT 분야 전문직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컴퓨터프로그래밍 교육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 지난해 까지 총 115명의 강사가 배출됐다.
'메이커스토리‘는 3D프린터, 아두이노 등 자동화된 최첨단 기기를 체험해 보고 이를 활용해 직접 물품을 제작해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9개 초?중학교, 4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이해하는 입문과정 ▲ 3D프린터?레이저커터?아두이노 등 첨단 자동화 기기의 작동법 교육과 직접 기기를 활용, 조명 등 일상용품 등을 제작해 보는 초급과정(8차시) ▲ 드론 및 로봇팔을 제작하고 구동 원리를 이해하는 고급과정(8차시)으로 구성돼 있어 학생들이 4차 산업 혁명을 보다 깊게 이해, 미래 진로탐색 및 직업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4차산업혁명체험센터’에서 진행되며, 개관 전인 6월까지는 성수동 IT종합센터 내 메이커스페이스(IT 창업지원 및 교육공간)에서 진행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융합적 문제해결능력과 창의력을 갖춘 미래 인재가 필요하다”며 “이런 시대에 발맞춰 구는 코딩교육 등 4차 산업혁명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확대, 청소년들이 미래의 인재상에 적합한 지식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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