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 가수 공민지가 등장한 가운데, 그의 독특한 전공이 화제다.
공민지는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이날 '음색깡패 깻잎소녀'로 등장한 공민지는 1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이어진 솔로무대에서 앤(Ann)의 '아프고 아픈 이름'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공민지는 "홀로 서는 무대 중에 오늘이 최고의 무대가 될 것 같다. 솔직히 혼자가 되니 많이 떨렸다"면서 "노래 부르면서 약간 떨리는 게 해소됐다. 이게 시발점이 돼 계속 많은 무대에서 완곡하고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민지는 현재 개신교 신학과에 재학 중이다. 앞서 2009년 가수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검정고시를 거쳐 2014년 백석대 기독교학부 신학과에 입학한 것.
그는 입학 당시 백석대 교내 신문인 '백석선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어떤 일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아이들이 기독교 문화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되는 목사가 되고 싶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또 공민지의 친언니 공민영 역시 CCM 가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민지는 4월 말 첫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가 속해있던 그룹 2NE1은 현재 공식 해체된 상태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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