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무한도전'이 국민의 뜻을 전한다.
1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하는 법을 함께 만들어보는 '국민의원'이 진행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에 걸쳐 국민의 목소리를 접수받은 '무한도전' 제작진은 1만 여건의 의견 중 가장 많은 공감대를 얻은 의견들을 종합해 방송에 소개한다.
제작진은 관련 사항들을 현직 국회의원 5인과 검토한 뒤 환경노동, 여성가족, 국토교통, 보건복지 등 상임위별로 분류했다. 해당 국회의원에는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초청됐다.
또한 16세부터 78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국민의원 200명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직접 국민의 뜻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자당 대표로 참여한 김 의원의 자격 및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의 신분으로 바른정당 활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지난 1월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3년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1일 서울남부지법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히면서 "김현아 의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징계 처분은 당원으로서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김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권리를 제한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프로그램에 자유한국당을 대표해 출연한 것이라기보다는 국토교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국회의원의 자격으로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2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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